(뉴욕마감)연준 출구전략 언급에 혼조..다우 0.05%↓
입력 : 2011-04-06 07:01:5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 증시가 연준이 출구전략 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3포인트(0.05%) 하락한 1만2393.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포인트(0.07%) 상승한 2791.19를, S&P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332.63을 기록했다.
 
전날 중국이 올 들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인민은행은 6일부터 1년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대출과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으며,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였다.
 
반도체주는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2위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는 반도체 회사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주당 25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TI는 내셔널 세미컨덕터를 주당 25달러, 총 6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이날 종가인 14.07달러에 78%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TI는 내셔널세미컨덕터 인수를 발표한 이후 1.70% 올랐으며,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주가는 71%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다이아몬드푸드가 프록터앤갬블(P&G)의 프링글스 사업부문을 인수한다는 발표에 6.71% 상승했다.
 
또 인스파이어파머슈티컬즈는 머크에피인수된다는 소식에 24.87% 치솟았다.
 
한편 국제 유가는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2센트(0.1%) 내린 배럴당 108.3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소폭 하락한 것은 전일 유가가 3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다만 중동 국가들의 정정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낙폭을제한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88센트(0.7%) 오른 배럴당 121.94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매입세가 확산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물 금 값은 전일대비 19.50달러(1.4%) 오른 온스당 1452.50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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