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 '탄탄'..인플레 억제책 '지속'
입력 : 2011-07-13 14:26:11 수정 : 2011-07-13 14:28:0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정부의 긴축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3%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 자신감이 붙은 중국정부가 물가잡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리 웨이 스탠다드 차타디드(S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성장세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지표호조는 중국정부가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해주는 부분" 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긴축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켄 펑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완만한 경기회복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이라면서 “중국정부도 이전에 비해 긴축정책을 펴는데 있어 조금 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  금리인상으로 사실상 올해 금리인상 정책은 일단락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지준율 인상이나 대출규제 같은 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켜 나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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