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내구재 주문 4% 증가..예상상회
입력 : 2011-08-25 07:24:28 수정 : 2011-08-25 07:25:0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4% 증가하면서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24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4% 늘어 최근 4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예상치 2% 증가도 상회하는 수치다.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의 주문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상용 항공기 주문은 전달에 24% 감소했지만 7월엔 43.4% 급증했다. 보잉은 6월 주문량이 48대에서 7월 115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부품 주문은 11.5% 증가해 2003년 1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부품 공급이 중단된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0.7% 증가해 0.5% 감소할 것이란 시장예상치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반응이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수치가 개선됐다 하더라도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편안하게 늘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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