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속 보온 의류, 침구류 판매 증가
G마켓, 내복 전주 대비 4배 증가
입력 : 2011-09-22 10:47:13 수정 : 2011-09-22 10:48:0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큰 일교차로 보온 의류와 침구류, 가전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내복 수요가 크게 높아졌고 전기장판 등 난방 기기 판매도 늘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내복 판매가 전주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속된 무더위 속에 가을 의류 준비를 신경 쓰지 못하다가 갑작스레 내려간 기온에 부랴부랴 내의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
 
그 중에서도 아동용 내의는 판매량이 7배 이상 뛰어올랐다. 10도 이상 큰 일교차 속에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용 내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내 아동용 내의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실내복을 겸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가 높다. 토토와 모모 헬로우몽키(1만1700원), 첨이첨이 보물찾기 남아 세트(1만4400원) 등 면 소재로 활동성이 높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이 특히 인기다.
 
영유아 취침 시 체온을 보존해주는 수면조끼도 판매가 늘었다. 가슴과 배를 덮어줘 감기 걱정을 덜 수 있다.
 
외출 시 심한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간절기 패션 의류도 G마켓 내 판매량이 85% 가량 증가했다. 도로시 가디건(2만5700원), 편지 니트(3만2800원) 등 가디건과 니트 제품이 인기다.
 
면 레깅스 및 두꺼운 소재의 스타킹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동절기 난방기기, 침구류 수요도 벌써 본격화동절기 난방기기 수요도 급증했다.
 
G마켓에 의하면 늦더위로 선풍기 등 냉방 가전 판매가 수그러들지 않던 전주 대비해 전기장판, 전기방석 등 판매량이 각각 4배, 5배씩 높아졌다.
 
보국 프리미엄 전기요 더블(4만9000원) 및 금은나노 항균 전기방석(1만1900원)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다.
 
G마켓에서는 높아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매트를 켰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귀뚜라미 전기요 전기 장판(1만9900원) 등을 최대 2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동절기 침구 수요도 벌써 본격화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순면, 피치스킨 소재 솜 누빔 등 차렵이불 판매량이 60% 이상 급증했다.
 
G마켓은 갑작스런 추위에 활용하기 좋은 가을침구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가을침구 제안 기획전에서는 가을 침구를 최대 46%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인 돈디코리아 레이첼 피치스킨 이불(1만9900원)은 구매 시 베개 커버 2장을 함께 증정한다.
 
이 밖에 갑자기 낮아진 기온 덕택에 특수를 누리는 식품도 있다. 본격적인 제철을 맞은 고등어의 경우 미보수산 생물고등어 3kg(9900원), 제주간고등어 10미(1만6900원) 등 산지직송 상품 판매량이 5배가량 크게 늘었다.
 
일교차가 벌어지며 감기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 허브차 제품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수경 G마켓 실장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주말을 지나면서 하루 이틀 새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제철 수산물, 난방제품 등 월동제품 수요가 갑작스럽게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아동용 내의나 니트류 등 동절기 의류 판매가 크게 늘었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난방용품 수요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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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