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내년 실적추정 불확실성 크다..목표가 '↓'-SK證
내년 4월 시행되는 약가인하 영향 무시할 수 없어
입력 : 2011-11-18 08:07:55 수정 : 2011-11-18 08:09:06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SK증권은 18일 종근당(001630)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내년 실적추정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것은 불확실한 제약영업 환경 하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정도로 영업력을 평가 받고 있다"며 "순환기계와 면역억제제 약효군 중심으로 특화돼 있어 약가인하국면을 극복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1132억원, 영업이익으로 21.0%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제품 성장과 함께 신제품 칸데모어(고혈압복합제), 모프리드(소화성궤양제) 등의 제네릭 신제품의 매출호조도 가세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내년 4월 정부가 추진하는 큰 폭의 약가인하가 실시된다면 재고소진 차원에서 내년 1분기부터 매출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제네릭 비중이 높고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이 있어 약가인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내년 실적추정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주의 본격적인 투자시점은 내년 2분기 전후가 될 것"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제약사별로 받는 영향의 강도가 조금씩 윤곽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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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