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봉수 거래소 이사장 "금융영토 확장할 것"
입력 : 2012-01-02 16:06:51 수정 : 2012-01-02 16:0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선진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금융영토를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봉수 이사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2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새해에는 글로벌 거래소간 생존경쟁이 치열해 지고 대체거래시스템(ATS) 및 거래소 허가제가 도입되는 등 우리 자본시장의 생태계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선진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석유전자상거래시장과 금현물시장도 개설하고 G20 정상회의에서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약속한 장외파생상품 청산업무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신시장 개설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그는 한국형 증권시장 모델의 해외수출사업을 더욱 확대•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올 상반기 중에 캄보디아 증권시장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증권시장 전산시스템의 해외 수출사업도 대상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지난해 동경거래소와 합의한 시장 연계사업도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김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이 중소•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시장제도를 선진화하고 상법 등 관련법제 개정내용을 반영해 상장공시제도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본시장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한국거래소는 국민행복재단의 재원을 추가 출연하고 특히 자본시장에 특화된 나눔 사업을 지속 발굴해 금융권의 ‘리세스 오블리쥬(Richesse Oblige)’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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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