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 유로존 루머에 상승 반전..1157원대
입력 : 2012-01-11 09:34:12 수정 : 2012-01-11 09:34:1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루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3원(0.11%) 오른 115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원 내린 1155.5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 반전하며 현재는 1157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이 상승 반전한 것은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유로화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전일 큰폭으로 상승 마감한 코스피 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매도에 나서는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외부의 이슈같은 기술적인 부분이 작용한다"며 "오늘 환율이 상승 반전한 것은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유로화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환율은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며 "오후에는 국내증시 동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1155원 레벨이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73원 오른 150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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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