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FDI 0.3% 감소..3개월 연속 내림세
입력 : 2012-02-16 13:37:05 수정 : 2012-02-16 13:37:0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월 중국의 FDI는 전년보다 0.3% 감소한 99억9700만달러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중국 FDI는 지난 11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석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전월의 12.7%보다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1월 FDI가 감소세를 기록한 데는 유럽으로부터의 투자 감소가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 가 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이 투자한 규모는 전년대비 42%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부터의 투자규모는 29% 증가했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중국 투자 규모는 0.77%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무부는 "외국인 투자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예측했었다. 취약한 글로벌 성장세와 중국 정부 정책 변화라는 악재가 외국인 투자를 제한할 것이란 이유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 전망도 있다. 팡 시하이 홍위안 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증감 속도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올 한해도 중국의 FDI는 오름세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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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