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부동산 고삐 푸나
입력 : 2012-02-23 07:41:28 수정 : 2012-02-23 07:41:2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상하이시가 부동산 시장 완화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중국 상하이시는 지역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상하이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입증될 경우, 2주택 소유를 허용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상하이시는 지역 토박이 또는 연장근무가 필요한 노동자 등에 한해서만 2주택 소유를 허가해왔다.
 
잭 공 제스프리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시의 이와 같은 결정운 분명한 부동산 시장 완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지방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가 중앙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확대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상하이시가 2주택 소유 제안을 완화하며, 주택 판매가 20~30%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상하이시의 이 같은 결정이 실제로 시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휘성의 우후시도 부동산 취득세 면제와 보조금 지급 등 주택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중앙정부의 반대로 돌연 정책 실행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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