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ASEAN+3 재무장관·ADB 연차총회 참석 마닐라행
입력 : 2012-05-01 14:18:19 수정 : 2012-05-01 14:18:5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재완 장관은 제15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캄보디아와 공동의장으로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주요 쟁점으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체계)'의 규모를 확대할 방안이 논의된다.
 
CMIM이 국제통화기금(IMF)처럼 위기 예방기능을 갖추는 방안도 검토되며 CMIM의 만기와 지원기간 확대 등의 안건도 다룬다.
 
아울러 아시아 채권시장의 향후 10년 비전을 담은 '뉴 로드맵 플러스' 채택이 추진된다. 뉴 로드맵은 2008년 수립된 로드맵 중 파생·스왑시장 발전, 역내예탁결제기구(RSI) 등 미뤄진 과제를 평가하고 중소기업 자금조달 등 보완해야 할 과제를 선정한다.
 
박 장관은 4일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10주년 세미나에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향후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4~5일 이틀간 열리는 제4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는 6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통 과제와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ADB 총회에서 역내 금융안전망과 금융협력 강화, 내수확대와 역내 무역 증진, 불평등 완화와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총회 기간에는 뉴질랜드 대표와 양자면담을 하고 한국의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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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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