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저가 매수세의 힘으로 獨·佛 반등..英은 '↓'
입력 : 2012-07-26 03:03:41 수정 : 2012-07-26 03:04:3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25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반등에 성공한 반면 영국 증시는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탓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06포인트(0.23%) 상승한 3081.74를, 독일 DAX30지수는 16.11포인트(0.25%) 상승한 6406.52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91포인트(0.02%) 하락한 5498.32를 나타냈다.
 
최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 속 연일 하락흐름이였다. 그러나 이날은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은행 라이센스가 부여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포드, 보잉사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영향도 받았다.
 
다만, 영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0.7%로 나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유로존 경제대국인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지수 6월치가 103.3로 지난달의 105.2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다.
 
프랑스 증시의 크레디트 아그리꼴이 1.36%, 소시에떼제네랄이 1.20% 상승했다.
 
독일의 자동차주인 다임러는 4.73% 올랐다.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순익 지난 2분기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 한해 실적 전망치를 그래로 유지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폭스바겐과 BMW가 나란히 2%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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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