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24~1130원..美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
입력 : 2012-08-06 08:40:49 수정 : 2012-08-06 08:42:0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6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급등세를 연출했다. 유로·달러는 1.23달러 후반을 회복했고, 달러·엔은 소폭 오른 78.4엔에 마감됐다.
 
미국의 7월 신규 고용이 비농업부문 고용 16만3000명 등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경기 부양의 기대가 높아지면 시장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를 매도하려는 심리가 형성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신규고용이 증가한 반면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했다"며 "이와 함께 둔화된 2분기 성장률이 3차 양적완화의 신호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24~1130원.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원·달러 환율이 저점인 1125.10원을 지지할 지 여부가 관심사"라며 "이번 주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시장은 여기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24~11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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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