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실적, 통신장비-반도체·건설 '양극화'
입력 : 2012-08-16 12:00:00 수정 : 2012-08-16 13:34:57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세계적 경기하강 국면 속에서도 스마트폰 관련업체 등 국내 첨단기술 IT업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등 기존 IT업종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건설업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코스닥 상장사 801개사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7351억원과 2조86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4%, 1.1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이들 상장사의 순이익은 2조17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1% 늘어나며 호전됐다.
 
하지만 업종별 실적은 통신장비 업체와 반도체, 건설업종 등 사이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통신장비 업종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반도체와 건설업종은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IT업종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1683억원과 79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9%, 16.69%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건설업종의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94.61% 급감했다. 상반기에 1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유통서비스 부문 역시 전년동기대비 44.63% 감소세를 보였다.
 
IT 업종 중에서도 정보기기와 반도체는 영업이익이 각각 24.27%, 15.47% 감소하며 통신장비 업종과 대비됐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의 분기별 순이익 규모는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우량, 벤처, 중견, 신성장, 환기 등 5개 코스닥 소속부별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865억원, 787억원, 871억원, 19억원, 246억원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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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