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채무 4186억달러..또 사상최대
순국제투자 잔액 -1065억달러
입력 : 2012-08-21 12:00:00 수정 : 2012-08-21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4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분기에는 4186억달러를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2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 외채 잔액은 지난 1분기 말에 비해 61억달러 증가한 4186억달러를 기록했다.
 
외채 잔액은 지난 2009년말 3457억달러를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 4125억달러를 기록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56억달러 증가했고,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국채투자 감소에도 통안채 및 일반기업채권 투자 등으로 5억달러 늘어났다.
 
유사시 우리나라가 외채를 갚는데 쓸 수 있는 준비자산에 대한 단기외채비율은 45.3%로 지난해 말 대비 2.3%포인트 상승했고, 총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비중도 0.9%포인트 늘어난 33.8%로 집계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1분기말 대비 25억달러 증가한 7701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잔액은 205억달러 감소한 8767억달러였다.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잔액에서 외국인 투자 잔액을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065억달러로 지난 1분기 -1295억달러 보다는 마이너스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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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