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경선 수사결과 발표는 검찰의 와해공작" 비판
입력 : 2012-11-15 16:52:43 수정 : 2012-11-15 17:26:3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통진당이 "명백한 진보정당 와해공작이자, 대선을 앞두고 야권연대를 파괴하려는 정치음모"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진당 관계자들은 15일 오후 3시 대검찰청 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7개월이 넘는 수사 기간과 협박을 서슴치 않는 수사방식, 1천 명이 넘는 당원들을 수사했다"며 "이번 검찰 수사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와해 공작이라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진당측은 "이러한 정성으로 내곡동 의혹을 조사했으면, 이명박 대통령 일가는 벌써 구속되었을 것이며, 새누리당의 권력형 비리와 재벌의 부정부패는 뿌리 채 뽑혀 공정사회가 벌써 도래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원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다시는 진보진영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러한 일들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통진당 부정경선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선거법위반·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20명을 구속기소하고, 442명을 불구속기소 하는 등 총 462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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