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화답..심상정 만남 제안
진보정의당 "정책연대 논의부터"..선대위 '투표참여 캠페인' 전환
입력 : 2012-11-27 18:11:29 수정 : 2012-11-27 18:13: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후보 등록을 포기한 심상정 진보정의당 전 후보가 조만간 만날 것으로 보여 야권 단일후보 파괴력이 높아질 지 주목된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심 후보의 사퇴 이후 문 후보가 국민연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심 후보의 정책제안에 대해 성의있게 검토, 조만간 만날 것이라는 화답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 후보와의 정책연대 논의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연대협상 담당자 간의 만남이 빠르면 오늘 중에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보정의당은 박원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연대 협상을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결과 심 후보가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선대위를 '정권교체를 위한 투표율 80% 운동본부(약칭 정권교체 운동본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모든 당력을 국민들의 투표율을 높여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정권교체 운동본부'는 전국에서 적극적인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기간 진행되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권영길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말 집중유세 등에 전국의 당원들이 함께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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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