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9851억원, 공급건수는 3만460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 이상 늘었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7% 감소한 수치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1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8830억원)보다 11.6% 증가했고, 공급건수는 9.1%(2543건) 늘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6723억원에서 7039억원으로 4.7% 늘어난 반면,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2107억원에서 2812억원으로 큰 폭(33.4%)으로 늘었다.
반면 전월과 비교해 보증공급액은 7.1%(756억원) 감소했고, 공급건수는 6.4%(2081건) 줄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4.4%(327억원) 감소했으며,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13.2%(429억원)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돼 11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3개년 공급추세를 감안할 때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2월까지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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