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4분기 주당 순이익 6센트..예상 부합
입력 : 2013-01-09 06:51:29 수정 : 2013-01-09 06:53:3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알코아가 예상에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원자재 수요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8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는 4분기 2억4200만달러, 주당 2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억9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6센트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전년도의 3센트 손실에서 크게 개선되며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알코아는 올해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가 7%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 경기가 개선되며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을 이끌며 흑자 전환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등급 강등을 막기 위한 알코아의 노력 역시 돋보였다는 평가다.
 
알코아는 지난해 비용절감을 위해 생산 능력을 재조정하고 일부 공장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조지 베리스테인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알루미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며 "4분기 중국 경기가 회복 양상을 보인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정규 거래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던 알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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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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