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윤진숙 임명 비판.."손톱 밑 가시 될 것"
민주 "MB의 오늘은 朴의 미래가 될 것"
입력 : 2013-04-18 15:05:15 수정 : 2013-04-18 15:07:4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임기내내 손톱 밑 가시가 될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임기 내내 박 대통령의 책임과 부담감은 대통령의 몫이라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치권에 소통의 봄바람이 불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오만과 불통의 본색이 나와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회와 내각을 동반자가 아닌 통치수단으로 보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승자의 저주"를 언급하며 "부적격자의 임명을 강행한 모든 책임을 대통령이 고스란히 져야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측근 원세훈 국정원장의 불법선거행위, 최측근 최시중의 불법악행, 국민반대 무시한 4대강 사업의 비리게이트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늘은 박 대통령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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