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소비 증가에 금값 상승..유가도 ↑
입력 : 2013-04-19 08:35:46 수정 : 2013-04-19 08:38:1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현지시간) 금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 홍콩의 금 소비증가에 힘입어 금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0.7% 오른 온스당 139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구리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파운드 당 3.2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금 협회는 이달 15~16일 금 소매판매가 중국 전역에서 3배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자베리 바자르 인도 최대 보석시장에 따르면 귀금속 가격이 하락한 이후 인도의 금 판매는 지난 한 주 동안 두 배 증가했다.
 
딕푼 헤라우스 메탈 총책임자는 "아시아에는 귀금속 가격이 하락할 때 물량을 대거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며 "귀금속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관련 산업들도 그러한 분위기에 맞혀 귀금속 매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1% 상승한 배럴당 87.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2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5% 오른 배럴당 9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가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스페인 정부가 발행목표였던 45억유로 이상의 국채를 발행한 점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빌 오그레이디 컨플루언스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는 "현재 유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칠 것"이라며 "당분간 유가는 85~100달러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설탕은 3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에 비가 오면서 사탕수수 수확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4월 인도분 설탕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 떨어진 17.61달러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 떨어진 부셸당 6.297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콩 5월물도 전날보다 0.7% 상승한 부셸당 13.9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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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