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7개월 연속 상승
"매수심리 위축에 집주인 월세 선호 이유"
입력 : 2013-05-20 11:00:00 수정 : 2013-05-20 14:39:4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전월세 거래량은 점차 감소세를 그리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2만9702가구로 3월 대비 5.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추이(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7809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4% 늘었고, 지방은 4만1894건으로 7.7%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5만7922건으로 2.1% 늘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만1780건으로 8.3% 증가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8만1395건(62,8%), 월세 4만8307건(37.2%)으로 집계됐으며, 아파트는 전세 4만486건(69.9%), 월세 1만7436건(30.1%)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거래 증가에 따라 임대료도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76㎡는 지난해 3억496만원에서 3억792만원으로 올랐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 역시 5억4308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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