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항공기 운영권한, CIA에서 국방부로 '이관'
입력 : 2013-05-21 17:32:37 수정 : 2013-05-21 17:35:3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인항공기의 운영 권한 일부를 중앙정보국(CIA)에서 국방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美 무인항공기 '드론 X-47B' , 사진제공=유투브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테러 소탕작전의 일부에 대한 운영권한을 국방부로 넘기기로 했다. 
 
무인항공기는 그 동안 CIA가 본래 임무인 정보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테러 소탕작전에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미 의회에서는 무인 항공기 운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투명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 미 정부가 무인기 운영권한 이관 방침을 굳힘에 따라 미 의회는 국방부의 무인기 운용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3일 예정된 워싱턴 국방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무인 항공기 운영 권한 이관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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