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FOMC 대기 속 약보합..1130.8원(0.3원↓)
입력 : 2013-06-19 15:38:48 수정 : 2013-06-19 15:41:4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32.4원 출발해 0.3원 내린 1130.8원 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형성된 가운데 차익실현성 롱스탑(손절 매도)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중반대에 올라서자 수출업체의 매물이 나온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3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함에 따라 환율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32.4원 출발해 아시아 통화 약세와 역외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1135원선까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후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등 달러 매도세가 유입된 데다 역외 달러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차익실현성 롱스탑 물량이 가세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수급 공방을 이어가다 장 막판 재차 상승폭을 반납한 끝에 결국 0.3원 내린 1130.8원 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1130원선이 지지선, 1136원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했다”며 “내일 새벽 3시에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 이은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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