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추가적인 경기 대책 없다"
입력 : 2013-07-16 15:14:27 수정 : 2013-07-16 15:17:39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적으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화끈한 뭐'가 없느냐고 하는데, 그런 화끈한 것이 사실 정책수단면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고, 부작용도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늘 정책하는 사람들이 염두에 두는 것이 폴리시 스페이스, 정책의 여분을 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항상 테일 리스크(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발생할 경우 파급효과가 큰 위험)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재정도 적자를 확 내고 정책할 수 있지만, 건전성을 염두에 둬야 하고, 아직도 외부경제에 대한 충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하반기에는 새롭게 큰 정책을 벌이기 보다는 상반기 정책들에 대한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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