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지구 땅 한 필지 남았다..낙찰율 109%
7필지 중 6필지 팔려, 유찰된 1-1블럭 31일부터 이틀간 입찰
입력 : 2013-07-22 09:55:35 수정 : 2013-07-22 09:58:56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 SH공사는 39개 문정지구 미래형업무용지 중 1개 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조기매각을 위해 도입한 '계약금환불 조건부 공급'을 실시한 결과 6만5617㎡ 규모의 7개 필지 중 6개 필지를 매각한 것이다. 매각실적은 462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109%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필지는 1-2블럭(1만5787㎡)으로 4개 회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약 200억원 이상을 더해 응찰한 엠제이도시개발(주)이 낙찰받았다. 3-1블럭(1만7421㎡)은 입찰 가격보다 120억원 높은 약 170억원에 응찰한 뉴스타처인 유한회사에 낙찰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문정지구 토지 입찰 결과(자료=SH공사)
 
SH공사는 "이번에 매각된 용지는 2011년 8월 최초 분양시점부터 10회 이상 유찰된 대형 필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월 현장 시장실을 운영한 결과 토지매각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정지구 용지는 지난 2012년 4월 2개 필지를 2824억원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신성장동력 비율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필지의 소규모 분할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11개 필지, 약 1781억원의 추가 매각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 3월 입찰공고를 통해 5개 필지를 1050억원에 계약했고 5월에는 잔여용지를 수의계약 공고를 통해 8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매각했다.
 
잔여필지 1-1블럭은 22일 2차 공고 후 7월31일~8월1일 이틀간 입찰이 진행된다. 개찰은 다음달 2일 10시로 예정돼 있다. 관련 문의는 SH공사 판촉1팀(02-3410-7474)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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