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16일 임원진과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
입력 : 2013-08-06 16:36:41 수정 : 2013-08-06 16:4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6일 삼성그룹 및 계열사 고위 임원들과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갖는다.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임원진과 오는 16일 신라호텔에서 만찬 행사를 주최한다. 삼성그룹 전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임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
 
이날 행사는 신경영 선언 이후 2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축하와 덕담이 오갈 것이란 게 그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신경영 선언 당시만 해도 아시아의 변방 기업에 불과했던 삼성이 인터브랜드가 인정한 브랜드가치 세계 9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각 사업장에서의 안전사고를 계기로 이 회장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지만, 이번 행사가 지난 20년의 경영 성과를 되돌아보는 취지의 성격인 만큼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당초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 20주년이었던 지난 6월7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신라호텔이 재개관을 위해 공사 중이었던 관계로 이달 6일로 미뤄지게 됐다. 출근경영을 재개한 이 회장이 다시 그룹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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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