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는 저소득 1~2인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672가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내 저소득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 신축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이나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것이다.
![](http://image.newstomato.com/newsimg/2013/8/13/391326/1.jpg)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신축 원룸 349가구, 기존 다가구주택 323가구 등 672가구다. 대부분 수유역, 개봉역 등 역세권, 덕성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가 주변에 위치해 있다.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한부모가정에 우선 공급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인 자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장애인은 2순위로 입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면적에 따라 다르다. 1인 거주용 '전용 40㎡ 이하' 주택은 임대보증금 809만원에 월 임대료는 6만5000원이다.
2인~4인이 거주할 수 있는 '전용 40㎡ 초과~85㎡ 이하 주택'은 임대보증금 1420만원에 월 임대료 11만원을 부담해야 하며 5인 이상이 살 수 있는 '85㎡ 초과' 주택은 임대보증금 3180만원에 월 임대료는 26만원이다.
입주신청은 해당 자치구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1순위 대상자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입주신청을 받고 미달 시 2순위자를 대상으로 같은 달 9일부터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학군, 교통 등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초강세를 형성한다"며 "가을 이사철에 맞춰 역세권이나 대학가 주변에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해 전세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