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36만7000명을 기록,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수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5월 26만5000명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6월 36만명을 기록, 30만명대를 회복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자영업자의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상용직이 크게 증가하면서전체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은 40.8%, 20대 후반(25~29세)는 69.4%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달 실업자수는 8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3.1%를 기록했다. 청년층과 20대 후반의 실업률은 각각 8.3%, 6.7%를 나타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3000명), 제조업(5만3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1000명), 운수업(3만6000명) 등은 증가했다.
반면에 도매 및 소매업(-4만9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만1000명)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66만1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9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6만1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1만3000명, 2만2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8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으나, 재학 수강 등(15만2000명), 육아(2만4000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1만6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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