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거래대금 반토막.."금융위기 우려"
입력 : 2009-01-26 10:15:00 수정 : 2009-01-26 10:55:4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기업실적 악화와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한때 8조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2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반등국면 때 (5~19일)의 5조 6200억원보다 27%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말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을 때 하루에 8조원을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대체에너지, 바이오, 하이브리드카 등 각종 테마주 덕분에 작년 반등국면(1조3200억원)때와 최근 2주(1조3300억원)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위축은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건설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미약했다는 실망감,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우려도 자금 유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거래위축은 특히 대형주의 시세탄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지수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제약 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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