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街 "LG화학, 향후 이익 회복 기대"
입력 : 2013-10-21 08:24:23 수정 : 2013-10-21 08:24:2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가에서는 LG화학(051910) 3분기 실적이 예상 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잇따라 제기됐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한 516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 합성고무 및 알코올 제품의 수익성 하락,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이익 회복은 기대해 볼 만 하다는 평가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및 프로필렌 계열의 제품 가격 인상, 중국 재고보충 수요 증가에 따른 범용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부문이 계절적 비수기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폴리머전지 생산시설 증설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지부문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사업부 전반에 걸쳐 계절적 비수기가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단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중심의 견조한 이익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내년도 업황의 본격 턴어라운드라는 긴 호흡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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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