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미러리스·콤팩트 카메라 출시..시장공략 강화
입력 : 2013-10-21 13:27:31 수정 : 2013-10-21 13:31:2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후지필름이 21일 프리미엄 렌즈 교환형 카메라 X-E2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Q1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X-E2와 XQ1은 블랙·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X-E2는 오는 12월 초, XQ1은 다음달 중순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X-E2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X-E1의 후속작이다. 하이브리드 오토퍼커스(AF)로 자동초점 속도와 정확성이 개선됐다.
 
1630만 화소 APS-C사이즈의 X-Trans CMOS II 센서를 탑재해 위상차 AF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F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밝은 실외와 어두운 실내 각각 3배, 2배 정도 속도가 빨라졌다.
 
또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없애 해상도도 높였다. LMO 프로세싱을 통해 빛이 분산되는 현상을 보정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X-E2에 탑재된 자체개발 EXR 프로세서II를 통해 초기 구동 속도 0.5초, 셔터 타임랙 0.05초를 실현했다. 연사 속도도 초당 7매, 최대 37매까지 저장할 수 있다.
 
최대 ISO 2만5600 지원으로 고감도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내장수퍼 i 플래시' 탑재로 빛이 적은 실내 촬영이나 접사, 역광 인물촬영 시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 결과물을 보여준다.
 
236만 화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수동초점 기능도 강화됐다. 좌우로 갈라진 피사체의 이미지를 하나로 맞춰 초점을 맞추는 '디지털 스플릿 스크린' 기능과 초점을 맞추는 피사체의 경계선을 밝게 표시해주는 '포커스 피크 하이라이트' 등이 추가됐다.
 
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거나 PC로 자동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얼굴 인식 지원 ▲풍부한 색감 연출이 강점인 필름 시뮬레이션 ▲13종의 아트필터 ▲두 장의 노출 사진을 하나로 합쳐주는 다중노출 기능 등도 탑재했다.
 
◇X-E2와 XQ1(사진제공=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이와 함께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Q1도 첫 선을 보였다. XQ1은 알루미늄 바디를 채용, 무게가 187그램에 불과해 휴대성이 강조했다.
 
후지논 광학 4배줌(광각25mm~망원100mm) 렌즈를 탑재했으며, F1.8의 밝은 조리개로 빛이 부족한 실내 촬영에서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6군 7매 렌즈가 모두 특수렌즈로 구성됐으며, 신개발된 후지논 독자기술인 HT-EBC(High Transmittance Electron Beam Coating) 적용으로 고스트와 플레어를 최소화했다.
 
위상차AF를 지원하는 X-Trans CMOS II 센서를 탑재해 0.06초의 빠른 AF속도를 즐길 수 있다. EXR 프로세서II 탑재로 초기 구동속도 0.99초, 사진 촬영 간격 0.3초, 셔터 타임 랙은 0.015초다. 초당 12매의 연사가 가능해 X시리즈 콤팩트 카메라 중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울러 원터치 와이파이 기능과 PC 오토세이브 기능으로 안전한 백업 기능을 제공한다. 5가지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13가지 아트필터, 다중노출로 창의 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코리아 부사장은 "최고 화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올 하반기 다양한 프리미엄 렌즈 교환 카메라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를 국내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미러리스 시장 3위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1위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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