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뛰어 넘는 K-에이징 모델 전파해야"
"범부처 협력 강화..소득·건강·학력별 차별화 정책 필요"
입력 : 2013-10-29 17:02:43 수정 : 2013-10-29 17:06:2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팝 뛰어 넘는 K-에이징(Ageing) 모델을 전파해야 합니다."
 
고정현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은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 무교청사에서 열린 디지털 에이징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에이징 추진현황과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시니어 인터넷 이용 인구가 10배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낮다"며 "세대별 격차도 크다"고 말했다.
 
2012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인터넷 이용률은 2002년 2.3%에서 24.4%로 10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을 살펴보면 세대별 격차가 74.9%로 미국 31.2%, 일본 32.6% 등에 비해 2배 수준이다.
 
그는 "디지털 에이징으로 세대간에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며 "노청창업, 모바일 교육 등 세대간 디지털 오작교 프로그램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에이징 관련 범부처적 협력이 강화되고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소득, 건강, 학력 등의 차이에 따른 차별적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팝, K드라마를 뛰어 넘는 K에이징 모델 만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IT 기술을 통해 시니어를 노약자나 돌봄 대상자에서 생산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정현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이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 무교청사에서 열린 디지털 에이징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에이징 추진현황과 과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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