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4분간 지수 업데이트 중단..신뢰 '뚝'
입력 : 2013-10-30 07:48:51 수정 : 2013-10-30 07:52:3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9일(현지시간) 나스닥 주요지수가 데이터피드의 오류로 44분동안 업데이트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를 비롯한 나스닥100 지수 등은 동부 시각으로 오전 11시53분부터 12시45분까지 멈춰있었다. 
 
이에 이들 지수에 대한 옵션 거래는 낮 12시15분부터 오후 1시까지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다만 애플과 구글 등 개별 종목은 지수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웰스 나스닥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스템 오류는 기능 운영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며 "지수 배포 시스템에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스닥의 지수 업데이트 중단은 다른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거래 시장에서 장애가 수차례 발생한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22일에는 나스닥 OMX 데이터피드의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1시간 이상 거래가 중단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에도 시스템 에러가 발생해 페이스북 상장 첫 날 거래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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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