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3분기 당기순익 279억..전년比 53%↓
입력 : 2013-11-14 18:40:27 수정 : 2013-11-14 18:44:0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씨티은행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3% 급감한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은 35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전기 대비로는 6.8% 줄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33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하락한 3361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로는 2.9% 증가했다. 예수금최적화 노력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자산최적화로 이자부자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과 신탁보수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106억원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이익은 지속되는 저금리추세로 국공채매매익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억원 줄었다.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용역비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7% 증가한 244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전년동기 대비 89억원, 전기 대비 165억원 감소한 725억원을 기록했다. 소송관련 충당금과 미사용약정한도에 대한 충당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43%로 전년동기말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으며 같은기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79.5%로 2.9%포인트 늘었다.
 
9월 말 현재 고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예수금은 13.8% 감소한 31조원을 기록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3분기 실적은 어려운 국내은행의 영업환경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러한 여건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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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