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해 보장 강화..'배' 보험상품 첫 출시
입력 : 2013-11-17 11:00:00 수정 : 2013-11-17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겨울과 봄철 저온·폭설·서리 피해를 종합 보장하는 배 보험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 및 봄철 재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배 보험상품을 첫 출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 안성·평택·남양주 지역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동안 사과·배·감귤·단감·떫은감 등 5개 과수보험은 특정위험보장방식으로 운영돼 태풍(강풍)과 우박만이 주 계약으로 보장됐다. 봄 동상해도 특약에 의해 실제 꽃눈 피해의 50%만 보상이 이뤄졌다.
 
이번에 최초로 나온 배 종합위험보장방식 상품은 겨울 및 봄철 이상기후가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출시됐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배 종합위험보장방식 상품 판매지역을 내년에는 12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동안 지난 겨울과 봄 이상저온으로 냉해피해가 심했던 복숭와와 포도, 자두, 양파(이상 전국), 복분자(고창·정읍·순창·함평·담양) 등의 보험상품도 판패된다.
 
올해 판매되는 복숭아·포도·자두·양파·복분자 보험상품은 농가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자기부담비율을 기존 30%에서 20%, 30%, 40%로 다양화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겨울과 봄철 이상저온으로 꽃눈과 나무 밑동이 터지는 등 피해가 심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농가들이 보험에 적극 가입해 겨울철 재해를 사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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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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