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서 송유관 폭발..최소 35명 사망
입력 : 2013-11-22 23:54:10 수정 : 2013-11-22 23:57:4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송유관이 폭발해 최소 35명이 숨졌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화학공장이 모여있는 중국 칭다오시 황다오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석유 송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송유관이 매설된 도로가 깊게 패이고 주변 차량이 뒤집어지기도 했다.
 
칭다오 개발구 관계자는 송유관 균열로 오전 3시부터 누출된 석유가 기체화된 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수는 현재까지 각각 최소 35명과 166명에 이르며,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칭다오시는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학교 수업을 중단시키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관계기관에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칭다오시는 이번 폭발사고는 테러와는 관계가 없으며, 단순 폭발사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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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