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억5000만달러에 프라임센스 인수
입력 : 2013-11-25 14:37:30 수정 : 2013-11-25 14:41:2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이 이스라엘의 3D모션 기술업체인 프라임센스 인수를 확정지었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휴젯 애플 대변인은 3억5000만달러에 프라임센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젯 대변인은 "애플은 종종 작지만 기술력있는 회사들을 인수해왔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특별히 논의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프라임센스의 대표 기술은 디지털기기가 사물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물체의 깊이나 색깔까지도 구별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 2010년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360의 동작인식 기능 '키넥트'로 구현되기도 했다.
 
프라임센서는 깊이 측정까지 가능한 3D 인식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실내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3D로 제작된 쇼핑 카탈로그를 볼 수 있다. 우리집 거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를 고르는 것도 사진 한 번 찍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프라임센스 인수 이후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후속 모델이나 현재 개발 중인 애플TV 등에 모션인식 기능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이후 애플은 파시프 세미컨덕터, PA세미 등 반도체 기업을 인수했으며 네비게이션 소프트개발 업체인 엠바크, 지문인식 기술 보유 업체인 어센텍 등도 사들였다. 이들 기업의 기술은 모두 애플의 신제품에 적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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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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