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유로존 인플레이션 발표 앞두고 국채값 혼조
입력 : 2013-11-29 08:22:02 수정 : 2013-11-29 08:25:4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의 국채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유로존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69
%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달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해 직전월 및 시장의 예상치 1.2% 상승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스페인의 CPI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년대비 0.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4.15%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상원의원직을 박탈한 이후 하루 만에 25억유로어치의 10년물 국채를 매각했다. 
 
이에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내려 4.04%를 기록했다.
 
알란 본 메렌 단스케뱅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페인과 독일의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며 "다음달에는 이들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해 유로존의 국채수익률을 지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밖의 유로존의 위험국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8.64%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3% 오른 5.82%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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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