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대출 정보 13만여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SC은행 10여만건, 한국씨티은행 3만여건 등 도합 13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혐의로 위·수탁 업체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고로 이들 은행의 해당 고객 대출관련 정보는 모두 빠져나가 향후 금융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SC은행과 씨티은행에 대한 자체 검사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검을 통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엔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질 방침이다.
해당 은행들은 이번 사고를 자체적으로 점검해 사고경위와 책임자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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