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9일 총파업 돌입
입력 : 2014-01-05 16:37:34 수정 : 2014-01-05 16:41:0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5일 비규정규직 조합원이 참여한 전국 12개 지부의 부분파업에 이어 오는 9일 총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울산(동구점, 북구점, 중구점), 부산(감만점, 센텀지부점)을 시작으로 이달 3일 서울(영등포점)과 순천(순천점), 4일 수원(북수원점)과 대전(동대전점), 5일 인천(간석점, 가좌점)과 강릉(강릉점)에서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노조는 10분 단위로 계약하는 '0.5 계약제'의 실체와 폐해, 홈플러스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알리며 파업의 정당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노조는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근무복 지급 ▲하계휴가 신설 등의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지난 3일 노사 간 이뤄진 면담에서 양측은 견해 차이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교섭 전망도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노조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도성환 대표이사가 불참한 교섭은 의미가 없다"며 "시민의 지지와 응원을 믿고 투쟁을 이어가 9일 전국 조합원의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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