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경제도지사 되겠다"
'경쟁자' 원혜영 "활기차고 아름다운 경선 하겠다"
입력 : 2014-01-21 15:45:05 수정 : 2014-01-21 15:49:0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21일 "경기도를 살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경기도 경제를 파탄시킨 무능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마식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40여명과 지지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준비된 도지사'라 자임한 김 의원은 "경기도를 재정파탄에서 구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경제전문가만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공직생활과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의 경력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저를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으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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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경기도에서 '강한 경제'·'강한 재정'·'강한 복지'를 실현해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처럼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도의 꿈은 이제 더 이상 꿈에만 머무를 수 없다"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땀과 열정으로 솔선수범하는 경륜의 리더십,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자신이 도지사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뿐 아니라, 이미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도 함께 했다.
 
원혜영 의원은 인사말에서 "웬만하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겠지만, 너무 절실해서 다 함께 힘을 합쳐서 아름답고 활기찬, 국민의 기대를 모으는 경선을 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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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