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분과위 합동회의..'통합신당 만들기' 본격화
安 "창당 속도 붙을 것"..金 "창당 작업 속도감 기대"
입력 : 2014-03-10 16:10:31 수정 : 2014-03-10 16:14: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신당추진단 산하 분귀 조직들에 대한 인선안이 발표돼 창당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안 공동신당추진단장은 10일 첫 분과위원장단 합동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합이 빠르게 전개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안철수 공동단장은 "오늘 발표된 여러 위원장들께서 신당의 설계도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각 분과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단장은 "이제 창당의 속도가 붙을 것 같다"라면서 "국민들께만 책임을 지는 신당을 만들겠다. 저도 맨 앞에 서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한길 공동단장은 "오늘부터 각 분과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창당 작업이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공동단장을 또 "창당의 모든 과정이 새정치와 통합의 뜻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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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과위는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통합신당의 닻을 올리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과 송호창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정무기획분과는 각종 현안에 대한 양측의 공동의 대응을 담당한다.
 
변재인 민주당 의원과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정강정책분과는 통합신당의 기본 노선이 될 강령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과 이계안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끌게 된 당헌당규분과에서는 통합신당의 방침과 규약 등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과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총무조직분과는 조직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안 공동단장은 새정치의 청사진을 제시할 새정치비전위원회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를 짓는다는 방침이다.
 
김·안 공동단장은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새정치비전위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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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