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일문일답)"사람 가장 많은 식당칸, 진입 난항"
입력 : 2014-04-22 10:26:28 수정 : 2014-04-22 10:30:51
[진도=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세월호 식당칸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운지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라운지와 식당 사이에 있는 벽을 부수지 못하고 있는 것.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22일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일각에서 인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고 국장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명석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다이빙벨 업체 대표로부터 사용 요청이 있었다는데?
 
▲우리측에서는 "장비가 들어오면 곤란하다. 일단 사람이 와봐라"라고 했고 그쪽에서 "알았다"고 답했다. 같은 날 다이빙벨 업체에서 오후 5시쯤 장비를 가지고 현장에 왔다. 바지를 설치하는 게 현지 설치한 바지와 앵커가 엉킬 염려가 있어서 곤란하다고 하자 철수하고 돌아갔다.
 
-추가 가이드라인 설치 과정은? 식당진입은?
 
▲현재 5개 가이드 있고 추가로 설치되는 건 계획이 딱 10개가 아니라 현장 상황에 따라 5~6개 설치될 수 있어.
 
-식당에 진입했나?
 
▲식당칸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실종자 어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나?
 
▲3층은 노래방·식당·라운지(넓은 공용 공간) 등 편의시설뿐 아니라 객실도 있다. 오전 8시 전후로 사고났으므로 식당에 가장 많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다.
 
-소나(SONAR) 장비 투입했다는데?
 
▲소나 장비 투입 여부는 상세하게 파악 못했다.
 
-식당칸 진입로 확보했는데 아직 진입하지 못한 이유는?
 
▲라운지 옆이 식당칸이다. 라운지에서 실종자들을 찾아냈다. 그 다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식당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식당 직전까지 갔다고 보면 된다. 라운지와 식당칸 사이에는 격벽이 있다. 그것을 부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23명 중 배 밖에서 인양된 시신이 13구다. 왜 배 밖에서 인양된 건가?
 
▲표류하는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 처음에 침몰사고 났을 때 표류하는 사망자가 아직 있을 수 있고, 또 선체 내에서 조류 영향 등으로 인해 사망자가 흘러나올 수 있다.
 
-인양 준비 얼마나 됐나?
 
▲아직 확정된 거 없다.
 
-이번에 외국인이 발견됐다는데 신상 정보는 파악됐나?
 
▲현재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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