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GDP 실망감..일제히 하락
입력 : 2014-05-16 01:19:02 수정 : 2014-05-16 01:23:1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DAX3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7.60포인트(0.55%) 하락한 6840.89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98.34포인트(1.01%) 밀린 9656.05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56.11포인트(1.25%) 내린 4444.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지표 부진 소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로존 1분기 GDP 예비치는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9% 증가해 예상치 1.1% 증가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의 실적도 저조한 결과를 보이며 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특히, 독일 내 우편서비스 업체인 도이치포스트는 1분기 이익이 7억2600만유로로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영국 여행사 토마스쿡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도이치포스트와 토마스쿡의 주가는 각각 4.5%와 12% 넘게 폭락했다.
 
이 밖에 코메르츠뱅크(-3.78%), 도이치뱅크(-1.48%) 등 은행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BMW(-1.28%), 포르쉐(1.90%) 등 독일의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오토 와서 R&A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긍정적인 재료들이 부족했다"며 "GDP 성장률도 실망감을 안겨준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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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