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기업 실적 부진 속 하락
입력 : 2014-05-10 00:52:17 수정 : 2014-05-10 00:56:2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FTSE100지수 차트(지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4.68포인트(0.36%) 내린 6814.5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5.95포인트(0.27%) 하락한 9581.4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9.96포인트(0.66%) 밀린 4477.28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일의 상승 흐름을 뒤로 하고 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4% 감소했다고 밝혔고, 노르웨이 석유회사 PGS도 1분기 이익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영국의 페트로팩은 올해 순익이 6억달러를 넘어서지 못해 작년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영국 경제지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줘 지수 하락세를 제한했다.
 
특히, 영국의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어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감소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영국 무역수지는 84억8000만파운드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직전월의 87억5000만파운드 적자와 90억파운드 적자보다 양호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BMW(-0.22%), 포르쉐(-2.05%), 폭스바겐(-0.29%) 등 독일의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프랑스 은행주인 BNP파리바(-1.03%), 소시에테제네럴(-1.54%) 등도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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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