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드라기 내달 부양 시사..일제히 상승
입력 : 2014-05-09 00:58:51 수정 : 2014-05-09 01:03: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DAX3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2.81포인트(0.63%) 오른 6839.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86.10포인트(0.90%) 상승한 9607.4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60.80포인트(1.37%) 뛴 4507.24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다음달 부양책 시사 발언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ECB 정책위원들은 다음 번에 행동에 나서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행동에 나서기 앞서 6월 초 발표되는 새로운 경제 전망을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에 앞서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ECB와 함께 영란은행(BOE) 역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3750억파운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더크 틸스 KBC자산운용 투자운용 부문 대표는 "ECB는 특정 시점에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이는 아마 다음 번 통화정책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도 지수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한 31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2만5000건을 밑도는 결과다.
 
업종별로는 포르쉐(0.11%), 폭스바겐(2.30%), BMW(0.13%) 등 자동차주가 오륾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영국 통신사 BT그룹의 주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2.5%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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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