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문고)휴가시 신용카드 결제, '똑소리'나게 이용하자
입력 : 2014-06-30 16:12:29 수정 : 2014-06-30 16:32:2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안전함이 최우선이지만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금전상 피해나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알뜰한 여행을 위해 몇가지 확인해봐야 할 점이 있다.
 
◇출국 前 살펴봐야 할 것은?
 
간단한 확인사항이지만 실제 해외에서 결제시 사소한 문제로 생기는 난감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에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먼저 신용카드 앞면에 국제 브랜드 로고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예를들면 해외결제는 VISA, Master Card, JCB, AMEX 등과 업무제휴가 된 카드만 가능하다.
 
신용카드 사용가능 한도와 유효기간도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카드 유효기간이 경과하면 분실·도난 위험 때문에 새로 발급된 카드 발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으로 가는 여행객들은 IC칩 신용카드를 준비하고 카드 비밀번호도 알아야 한다. 유럽에서는 IC칩 신용카드가 없으면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에서 설정한 4자리 비밀번호와 다른 번호를 요구하기도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국 전(前) 카드사에 반드시 문의해야 한다.
 
(사진=뉴스토마토)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여행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결제수단이다.
 
그 중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신용카드다. 하지만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시 부과되는 수수료는 Visa 등 국제브랜드사가 부과하는 것과 국내 카드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로 나뉜다.
 
Visa와 Master 등은 해외 결제금액의 일정비율을 브랜드 사용료가 있고 국내카드사들은 신용카드 해외사용시 발생하는 정산비용 등으로 결제금액의 0.2%를 부과한다.
 
결론적으로 해외여행시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체크카드보다 낮아 유리하다. 신용카드를 쓸 경우엔 현지통화 기준으로 결제하면 원화결제보다 3~8%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결제일 환율이 아닌 통상 4~5일후 거래내역이 청구된 날짜의 환율로 계산되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원화 vs. 현지화..'현지 통화'가 더 유리
 
해외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는 원화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원화로 결제될 것을 고려해 원화로 청구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현지 통화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현지화로 구매하면 국내 청구시 원화로 전환되는 과정을 한번만 거치지만 원화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를 원화로 전환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결국 추가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수료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카드를 분실한다면?
 
여행을 하다보면 분실·도난·훼손이 일어날 경우도 있다. 그땐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당황스런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Visa(www.visakorea.com), Master(www.mastercard.com/kr) 등 홈페이지에서 카드 분실 및 도난시 국가별 긴급 서비스센테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긴급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면 가까운 은행에서 임시대체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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