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치열한 4위 싸움 여전히 관심
입력 : 2014-10-06 11:31:36 수정 : 2014-10-06 11:31:36
◇2014년 프로야구 10월 1주차 결과 및 10월 2주차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성과를 안고 지난주 수요일부터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이미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선두가 확정됐고 넥센과 NC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NC가 지난 4일 열린 두산전 승리로 올시즌 최소 3위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넥센이 2위를 굳히려면 두 경기만 더 이기면 된다 
 
문제는 4위 자리다. 4위 팀인 LG가 5위 SK에 1.5게임 차로 앞선 상태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산술적으로는 아직도 8위 팀인 KIA도 4강 진출 확률이 있다.
 
◇하루 단위로 열리는 경기
 
3연전이 없어진 지는 이미 오래다. 이번주부터는 2연전을 찾기도 어렵다. 팀당 128경기인 올해 프로야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남은 경기를 위주로 잔여 일정이 짜여 생긴 일이다.
 
심지어 삼성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하루를 쉬긴 하지만 5경기 장소가 모두 다르다. 선두를 이미 확정지은 삼성이라 이같은 일정이 무리가 되지는 않겠지만 막바지의 잔여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만만찮은 일임을 보여준다.
 
이번주 일정에선 4위 경쟁자인 LG와 SK에게 관심이 쏠린다. LG는 11~12일 경기가 원정 편성이지만 두산 상대라 사실상 홈 경기와 다를 바 없다. SK는 6~7일 홈 경기를 치르고 8~10일 휴식을 취하며, 11일 다시 홈 경기를 한다.
 
◇막판 4위 싸움, LG가 열쇠를 쥐고 있다
 
3위까지 3개팀이 확정된 상황에서 야구 팬들의 관심사는 4위팀이다.
 
8위 KIA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승차 4경기 차의 4개팀이 막판 경쟁을 치르는 형태다. 
 
가장 유리한 팀은 단연 4위 LG다. 남은 경기가 7경기로 많지도 적지도 않으며, 잠실 원정을 포함한 홈 경기가 대다수다. LG가 자멸하지만 않는다면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4강에 오를 확률이 높다.
 
다른 팀의 잔여경기는 7위 두산이 10경기며 SK와 롯데는 7경기씩이다. 
 
LG가 남은 7경기를 현재 승률과 비슷한 3승4패로 마친다면, 롯데는 앞으로의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며 두산은 오직 1경기만을 패해야 4강 진출이 가능하다. SK는 5승2패를 거둬야만 한다.
 
결국 LG의 이번주 경기 결과가 시즌 막판 4위싸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가 순탄하게 4강으로 향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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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