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교보·한화생명, 보험료 카드결제 안돼"
카드결제 가능해도 카드납부율 '0%'
입력 : 2014-10-27 15:40:15 수정 : 2014-10-27 15:40:1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교보생명, 한화생명(088350) 등 6개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 시 카드결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사 중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6개사(24%)에서 카드결제가 불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PCA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등도 카드결제를 받지 않았다.
 
또 카드납부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4년간 카드납부율이 거의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료 수입 1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4년간 카드납부 비율 실적이 0%로 나타났다.
 
(자료=김상민 의원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보험상품에 대한 신용카드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보험사는 청약서 등을 통해 보험계약자에게 보험료 납입방법(직접 납입, 자동이체납입, 신용카드 납입 등)에 대해 안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의원은 "아직까지 카드결제가 안되는 회사가 있고, 4년간 카드납부율이 0% 수준임에도 금융당국은 실태점검을 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상품에 대한 카드결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카드납부비율 0%인 보험회사에 대한 실태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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