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타이젠, 삼성 스마트워치·폰·TV로 닻 올려
입력 : 2014-11-07 17:19:52 수정 : 2014-11-25 16:09:3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올해 파트너사의 잇단 탈퇴와 제품 출시 지연으로 홍역을 앓았던 타이젠 제품이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개됩니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대항한 새로운 운영체제입니다.
 
선봉에 서있는 삼성전자는 이달 스마트 손목시계 '삼성 기어S'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내년에는 스마트TV 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어S는 영국에서 8일부터 판매에 돌입합니다. 인도에서는 이미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며 가격은 50만원대입니다.
 
기어S는 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에 3G 유심을 끼워 직접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타이젠 스마트폰은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달 중 타이젠폰을 내놓을 계획이며 가격대 10~15만원 수준의 보급형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내년 4월경에는 타이젠 TV까지 베일을 벗게 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TV, 웨어러블 까지 삼성전자의 타이젠 플랫폼 전략이 전격 가동되는 셈입니다.
 
한동안 회원사들이 줄지어 탈퇴하며 좌초 위기설까지 돌았던 타이젠은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출시하게 될 웨어러블, 스마트폰, 스마트TV의 성과에 따라 지금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나타내 왔던 파나소닉, 후지쯔 등 추후 사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젠 소속의 이동통신사들은 타이젠 스마트폰의 성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북미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이 성공 가능성을 입증할 경우 이들 통신사들도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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